어제 저녁 영화 '부러진 화살'을 보았습니다.
보고 난 후에는 당연히 분노에 치를 떨었죠. 대한민국 사법계의 부조리함과 권위주의에 대한 분노랄까요?
굉장히 좋은 영화를 보았다고 생각하며 귀가를 했는데 마침 100분토론에서 '부러진화살'을 다루더라구요
100분토론에서 제가 느낀것은 영화 '부러진화살'이 보여주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구나 입니다.
물론 영화는 한쪽면만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 의도대로 피고인(김교수)의 억울함을 호소했고요.
하지만 영화'부러진화살'에서 말하는 말도안되는점 몇가지에 대해 100분토론에 출연한 변호사(전직 판사)가 설명을 하는것을 보고 의문이
생겼습니다.
의문점1. 와이셔츠에는 피가 왜 안묻어있나?
영화에서는 속옷과 자켓에는 피가 묻어있는데 와이셔츠는 피가 묻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변호사(전직판사)의 설명 ; 속옷, 와이셔츠, 자켓은 사건당일날 제출한것이 아니다. 그리고 사건당일과 제출날짜 사이에 피해자의 노모가
와이셔츠를 빨았다.
의문점2. 혈액검사(DNA 확인)
영화에서는 재판중 옷에 묻은 피와 피해자(부장판사)의 피에 대한 DNA검사를 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사(전직판사)의 설명 ; 일단 목격자가 둘이나 있다. 그리고 피고인(김교수)측 주장은 피해자(부장판사)가 자해를 했다는 것이었는데
자해했다고 해도 어차피 본인의 피이지 않느냐. DNA검사에 대한 주장은 누가 보더라도 피고인(김교수)측의 시간끌기 수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판사입장에서는 받아줄 이유가 없다.
더불어 김교수측 주장은 자해->상처x로 바뀌는등 말을 번복했다.
의문점은 이외에도 석궁의 세기, 부러진화살의 실종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100분토론을 보는동안 영화에서 말하는 '누가보더라도 조작된 재판'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교수와 '부러진화살'을 옹호하는 측의 변호사들도 영화가 조금 과장이 되었다라고 인정하더군요.
그렇다면 이 영화를 단지 허구로써, 그리고 사법계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써, 그리고 김교수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써 받아들이는게
맞을까요?
영화 감독은 90%의 사실과 10%의 허구라고 하던데 뭐가뭔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 1
판검사들이 모두 꼼짝없이 당하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