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의 죽음은 다른 이들의 죽음보다 가치 없는 것일까. 지난 3월29일 일본에 진출한 한국인 성매매 여성이 목이 잘린 시체로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 한국·일본 어느 쪽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이 사건이 ‘성매매 여성과 인권’이라는 해묵은 주제를 다시 되돌아보게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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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일본 언론은 이를 집중적으로 보도해왔다. 지난 2007년 3월 지바현 이치가와시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된 영국인 영어교사 린제이 앤호커 사건이나, 2009년 10월에 발생한 시네마현 여대생 절단사건, 올해 3월달 후쿠오카에서 발생한 허리절단 여사원 시체가 발견됐을 때, 일본 언론은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일본 언론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한국의 언론도 이 사건에 대해 거의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그 배경과 관련해 피해자가 ‘성매매 여성’이라는 점에서 오는 편견이 크게 작용하고 않았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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