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하반기 '쿼드코어' 엑시노스 나온다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이하 AP) 시장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공세가 무섭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엑시노스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제품 성능도 발전하고 있다. 듀얼 코어에서 쿼드 코어로 넘어가는 AP 시장. 삼성전자의 2012년 한해 계획을 살펴본다.
◆ 엑시노스 통합칩 출시는 미지수
요즘 우리나라 통신 및 휴대폰 시장의 핫이슈는 4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LTE(Long Term Evolution)다. LTE 폰은 데이터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기도 하지만 최신형 최고 사양 단말이기도 하다.
AP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퀄컴 스냅드래곤.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엑시노스를 채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 스냅드래곤 AP의 성능이 나쁘지 않거니와, LTE와 CPU, GPU 등을 통합한 AP는 스냅드래곤 밖에 없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 선택권이 없다.
이쯤 되면 SoC(System On Chip) 형태 엑시노스는 언제 나올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 삼성전자 엑시노스 4212
한때 엑시노스4212가 LTE를 내장한 AP가 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이는 전력소비량 및 그래픽 처리 속도를 향상시킨 1.5GHz 듀얼코어 AP일 뿐, LTE와는 관련이 없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TE 통신 칩을 원칩 형태로 품은 엑시노스와 관련하여 의견들이 많지만, 실제 사업부에서 언제 어떤 모델로 출시할 지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싱글칩 형태로만 출시된 엑시노스가 앞으로도 계속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내년 하반기, 쿼드코어 엑시노스 탑재 스마트 폰 나올 듯
듀얼코어에서 쿼드코어로 발전해 갈 AP 일정도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모바일 AP 클럭 로드맵은 비공개 사안이며, 쿼드코어 모바일AP는 현재 개발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샘플 제공 6개월 후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감안하면, 내부적으로 쿼드 코어 제품 양산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추정된다. 결과적으로 2012년 하반기, 엑시노스 쿼드코어 AP를 채택한 스마트 폰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 모바일 AP 시장서 잘나가는 '엑시노스'
그렇다면 현재 모바일 AP 제조사들의 시장 점유율은 어떠할까? 지난 8월, 스마트 폰 관련 전문 조사기관 Strategic Analyic 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AP에서 차지하는 통합칩의 비중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스마트 폰 이외의 모바일 기기들 즉 태블릿 및 전자책 등의 단말기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1분기, 전체 모바일 AP 시장에서 71.6%(4560만개)를 차지하던 통합칩이 2011년 4분기 68.6%(8550만개)로 수량은 많아졌지만 점유율이 떨어졌고, 단일칩은 28.4%(1810만개)에서 31.4%(3920만개)로 수량 및 점유율이 모두 상향되었다. 이것만 보더라도 단일칩을 주로 이용하는 태블릿용 AP의 성장세를 실감할 수 있다.
▲ 2010.1Q에서 2011.4Q
제조사별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 추이 (출처-Strategic Analyic )
전체 모바일 AP 시장에서 퀄컴의 점유율은 2010년 1분기 17.9%에서 2011년 4분기 39.21%로 21.32%p 상승한 것이 가장 눈길을 끌며, 삼성전자의 점유율도 16.64%에서 21.01%로 4.37%p 올랐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시장 점유율은 44.11%에서 17.32%로 26.70%p 급락해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 안드로이드 폰에 들어가는 RAM으로 대세를 이루고 있는 DDR2 메모리가 내년부터 DDR3로 업그레이드 될 것임을 밝혔다. 지난 9월 삼성전자는 대만 모바일포럼에서 차세대 30나노급 4Gb LPDDR3 모바일 D램기술 개발 관련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미디어잇 이진 기자 miffy@it.co.kr / 하경화 기자 h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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