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 하자면..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얼마전 부터 뉴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만삭 아내 살인 사건이 남편의 소행으로 밝혀졌죠.
근데 웃긴 건 그 다음부터입니다.
지금 기사들을 찾아보면 죄다..그 의사가 시험 성적이 부진한 것과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하는 것으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식으로 가는데..이에 대한 사람들 생각이 우스울 정도로 편협해지더군요..
모두 게임 중독이라는 것으로 초점이 몰리던데요...
참 어이없다는 생각에 네이버에 기사명으로 검색을 해보니 "임산부 카페", '주부 모임 카페' 등등에서 또 게임중독이니
우리 남편은 컴맹이라 다행이라느니...에휴...
그 의사가 했다는 게임이 세틀러입니다.
아실분들은 아실텐데요..세틀러가 어떤 게임인지...
그 카페 다 가입해서 "세틀러가 뭔 게임인지 알고나 지금 얘기 하시는 겁니까"라고 쓰고 싶은 충동이...
정말 누구말마따나 GTA라도 했다면 아주 난리가 났겠습니다.
더 웃긴 건 경찰 프로파일러가 의사의 심리 상태와 세틀러 게임의 중독 여부와 그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중이라는데..
정말 저도 궁금하네요..세틀러가...헐..
제 직업이 게임 프로그래머이다보니 요즘 이런 주제가 자주 거론 되는게 불쾌하기 짝이 없는데요(요전엔 MBC가 대박쳤죠.)
이 나라는 게임 산업에 대한 지원은 쉽지도 않으면서 잘되서 해외 수출로 돈 벌어도 나몰라라..하다가
꼭 이런 떡밥 좋은 사건만 떴다 하면 일단 게임부터 물고 늘어지는 것 같아 역겹습니다.
우리 같이 생각해볼까요..
세틀러와 살인범과의 상관 관계를...
댓글 3
딱 부모님들이 중딩한티 하는 소리랑 똑같네